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57.7kg, 전년 대비 1.5kg 하락..감소폭은 소폭 둔화

세종우먼 승인 2021.01.29 09:16 의견 0
최근 5년간 가구당 쌀 소비량 추이 [자료=농림축산식품부]

지난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'2020년 양곡소비량 조사'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7.7kg로 조사됐다. 이는 지난 2019년 59.2kg과 비교해 2.5%(1.5kg) 하락한 수치다.

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은 감소했다. 다만 감소폭(-2.5%)은 전년(-3.0%) 대비 소폭 둔화됐다. 또 지난해 사업체 쌀 소비량은 65만톤으로 지난 2019년 74만4000톤 대비 9만4000톤(-12.6%) 감소했다.

제품별로는 냉동밥 등 식사용 조리식품 수요가 증가했다. 반면 떡류·장류·탁약주용·주정용 등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. 2020년산 쌀 소비량, 공공비축미 매입량 감소(계획 35만톤, 실적 33만톤) 등을 감안한 신곡 수급은 당초 전망(16만톤 부족)과 비슷한 수준이다.

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달 중 추진한 산물벼 인수도(7만6000톤)와 공매(2018년산 4만톤)에 이어 오는 2월 중 6만톤(2019년산) 공매, 3~6월 중 19만톤 정기 공매 등 37만톤 범위 내에서 정부양곡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.

아울러 쌀 소비량 감소에 대응해 적정 수준으로 벼 재배를 유도하는 한편 식습관 개선, 가공산업 육성 등 쌀 소비기반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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